남녀 모두 보편적으로 상대에게 인형을 선물 받았을때 인형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특히 남자들이 인형같은 여자가 나타나면 누구나 그녀에게 빠지는것이 인지상정이고, 인형같이 귀엽고 작아서 항상 보호 해주고 쉽고, 잃어 버릴까봐 자신의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요즘들어 연하의 남자와의 썸씽이 늘어나는 추세만 봐도 전과는 달리 인형처럼 귀엽거나 피부가 희고 체격 역시 아담한 남자를 선호하게 된다는 것과 상통할 것이다.

여기서...  "그러나" 란 단어가 더 중요하다

외모지상주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인형같은 여자 중 소수는 여자들 사이에서 공주병에 제일로 싫어하는 꼴불견이 적지않게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여자는 유독 남자들한테 인기가 있는 편이다. 보통 여자들이 보는 시선에서 인형같은 얼굴에 살짝건드리면 쓰러질것처럼 .... 그런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언제쯤 그녀의 본성을 알 수 있을까?

한예를 들으면, A와B라는 여자가 있었는데 1명은 사격선수에 합기도 1단이였고, 다른 한명은 무남동녀 외동딸이 였다. 둘을 고등학교 졸업후 같은 학교 같은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거의 함께 생활하는 일이 많았다. 그렇다고 서로 마음이 맞아서가 아니라 옛친구라는 이유로 자주 보게 되었는데

외모지상주의 A는 성격이 털털해서 남자친구가 많았고 B는 소심하고 말이 없지만 그냥 친구보단 이성상대가 많은 편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A에게도 사랑이 찾아오게 된것이다. 군인과의 펜팔로 인해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를 알아가고있었고 B라는 아이는 자신감에 주체를 못 한채 항상 이성상대가 바뀌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의 생활이 1년 넘게 지속되다가 A의 남자친구가 제대를 해서 첨으로 사진상이 아닌 실제로 만나기로 한날이 되었다 B도 A의 군인친구의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한번 보고도 싶었기 때문에 둘은 함께 그 군인친구를 만나러 나갔다.

그리고 얼마후 A는 그의 일방적인 통보로 헤어지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B라는 친구가 빼앗아 간 것이다.

참나,이런일이.....  요즘처럼 혼란한 세상에서 이런일은 비일비재 하겠지만, 다시 한번 상기시킬 필요성은 있다. 누구나 첫인상을 보고 상대에 대한 Feelling 을 갖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갈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첫인상이 좋아 끝까지 그모습으로 가는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외향적인 면과는 달리 내면적으로 진국인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뇌어 주고 싶을 뿐이다. 외모지상주의